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재 상황, 사망자 2만3000명 넘어...구조에 전력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두 차례 강타한 지진으로 현지시간 2월 10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2만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인 1만 8500명을 훌쩍 넘는 수치로, 21세기 들어 7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낳은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안타키아 시내

 

지진 사망자 2만 3천 명 넘어…골든타임 지났지만 필사 구조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현지시간으로 2월 10일,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만 987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 EH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가 337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는 2만 3000명을 넘었습니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이번 지진의 피해규모는 2003년 3만 1000명이 숨진 이란 대지진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를 합친 사망자는 2만3000명

 

 

튀르키예의 지진 과학자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사람이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을 24%로 상향해 추정했습니다.  

 

72시간인 구조 골든타임도 지나간 가운데 각국 구조대는 필사적인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 인력 12만 1128명과 굴착기, 불도저 등 차량 1만 2244대, 항공기 150대, 선박 22척, 심리치료사 1606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 “지진 사망자 10만 명 넘길 확률 24%”

 

 

튀르키예 외교부는 전 세계 95개국이 원조에 나섰고, 이미 60개국에서 온 약 7천 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부에 적극 나서는 유명인과 일반 시민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인과 일반 시민들의 기부금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혜수, 박서준, 신민아, 한지민, 김연아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 전달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반 시민들도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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