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밍크고래 그물에 잡혀...가격은 800만 원, "왜?" 불법포획 시 벌금 정리

경북 포항 호미곶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잡혔습니다. 2월 24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약 2.4km 해상에서 통발어선 A호(6.6톤)가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한 것입니다.

 

어부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확인 결과 혼획된 고래는 길이 4.30㎝, 둘레 2.73㎝로 작살 등 고의로 불법 혼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에 포획된 포항 밍크고래

 

포항 밍크고래 불법 흔적 없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그 고래가 밍크고래 암컷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고래는 숨진 지 오래 지나서 신선도가 떨어진 탓에 800만 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밍크고래는 보통 1억 원 정도 합니다. 

 

포항해양경찰서 바다 또는 해안가에서 고래를 발견할 시 함부로 처리하지 말고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상업적 목적으로 불법으로 고래를 잡았을 경우, 처벌은 아래와 같습니다. 

 

불법 포획, 불법 유통 시 처벌

 

 

-불법 포획: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불법 유통: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